Diary

제주에서 : 1. Prologue

[더 큰 이미지로 보기]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몇 일간의 제주여행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장관으로 연신 감탄을 하게 했지만, 역시나 서울로 되돌아와 다시금 가득한 공해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진은 구름을 살짝 입고 있는 한라산. 첫날이라 그랬는지 구름을 입고 우릴 반겨주었다. 하지만 서귀포에 간 날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우릴 반겨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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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미로공원>만장굴>성읍민속마을>일출랜드>서귀포잠수함>천지연폭포>섭지코지>성산항>영실(한라산)>페르마타>분재예술원>설록차뮤지엄(오’설록)>산방산>테디베어박물관>산굼부리>도라지식당>국립제주박물관 또 다녀와야 나머지를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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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땅 사이

[더 큰 이미지로 보기] 사진을 찍으러 가 습기 가득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사진을 찍던 중, 저 멀리 힘겹게 떠 있는 커다란 구름 아래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희뿌연 안개 같기도 한.. 안개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슬 되돌아 오며 힐끔힐끔 뒤를 보았다. 분명 거무스름한 구름 끝부분, 땅과 구름 사이 공간이 하얗게만 보인다. 안개일리는 없다.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

Object

벌써 때가!

오랜만에 클라리넷을 꺼내 보았다. 그런데 마우스피스를 덮고 있는 녀석의 옷이 거무튀튀하게 변색이 되려하고 있었다. 은도금인지 합금인진 모르지만 리드를 고정시켜 주는(당연히 아직 이름도 모른다!) 녀석도 위험해 보였다. 뭘로 닦아줄까? 결국 치약으로 씻어주기로 하고 살살 문질러 주었다. 예전에 은으로 되어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닦을 때 처럼 치약으로 손씻듯 :-! 녀석을 씻겨주니 기분이 왜 이리 상쾌한지.. 아직 조립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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