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때가!

Object벌써 때가!에 댓글 10개

벌써 때가!

오랜만에 클라리넷을 꺼내 보았다. 그런데 마우스피스를 덮고 있는 녀석의 옷이 거무튀튀하게 변색이 되려하고 있었다. 은도금인지 합금인진 모르지만 리드를 고정시켜 주는(당연히 아직 이름도 모른다!) 녀석도 위험해 보였다. 뭘로 닦아줄까?

결국 치약으로 씻어주기로 하고 살살 문질러 주었다. 예전에 은으로 되어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닦을 때 처럼 치약으로 손씻듯 :-! 녀석을 씻겨주니 기분이 왜 이리 상쾌한지.. 아직 조립만 해본 클라리넷이 마치 내 오랜 동무인듯 느껴졌다.

아흑… 롯데 문화센터에서 새로 개강한다고 하던데…

구독
알림 설정
10 Comments
Newest
Oldes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2천만원짜리 플릇을 가지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준이 아니라..음대생들이.
금으로 된..플릇..
공명이 고르게 된다나..
빠리에서 플릇전공인..탤런트 김정은 동생과 같이 다는다는데…2천만원짜리라나..
밤길에..함 털어봐..아리랑치기..뻑치기..

흑흑.. 율이 본지 너무 오래됐어… 날 좀 불러줘… :,(

거무튀튀한 것은..은 산화막입니다.

에..공기중의 황 성분이 은을 산화시킨 피막이죠..네네..

치약에는 연마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고로
얇은 산화피막을 벗기는데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당구장에서 당구공을 닦는데 쓰이는
피칼도 아주 용이합니다..

이상 핫바리 금속공예가였습니다..눼눼..

형..근데 우리 본지 되게 오래되지 않았습니꺄?

쮀렌! 사놓고 얼마나 썩힌거냐…시절이 좋다보니…쯧쯧.
유신때나 5공때 같았으면 하루도 못넘기고 바로 불었을거다.
(아마도 남산이나 서빙고동 어디메 쯤에서 애처로운 클라리넷 소리가…)

뽀할할할~.

저거 백만원도 넘는다면서요…
정말 폼 나던데…

폼생폼사이신거죠? 불지도 않으면서 ㅡ.ㅡ;;

흑흑… 오일은 없어요.. 딸려온건 그저 구리스 뿐.. 흑흑흑..
구입한 후로 한 번도 오일을 쳐준적이 없는데 괜찮으려나 흑흑…

자..이제 연습을!!!
(하긴 하실건가요;;)

헛….치약으로? ..청소용 오일은 어쩌고
거무튀튀는 일종의 ‘보호막’ 아닌가여?
오랜친구의 몸이 부식이 될지도 몰라요 흑흑

오오오!!! 클라리넷!! 분위기 있으시네요.. ㅎㅎ

오~ jun님한테 저런 재주가~ =-O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