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을 먹자

Diary베이글을 먹자에 댓글 6개

베이글을 먹자

워낙 무료한 삶이라 별걸 다 해본다.

베이글.. 아침에 운동을 하면 집에서 밥을 못먹고 나가게 되는데.. 운동 후 밥을 먹긴 출근시간이 빠듯하고, 그냥 빵을 먹자니 왠지 허전한것 같고… 해서 종종 베이글을 먹었었다. 그 숙성된 향과 함께 왠지 쫀득한 살..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네이버씨를 살펴보다 발견한 베이글 만드는 법을 회사에서 출력해 집에서 한 번 따라해봤다. 만드는 법은… 글쎄, 글로 봐서 뭘 알겠냐만, 그래도 해보자..

0. 준비물 : 밀가루 500g, 소금 2티스푼, 드라이 이스트 1테이블스푼, 올리브 오일 1테이블스푼, 베이킹 파우더 1테이블 스푼, 따뜻한 물 300ml, 계란 1개, 그리고 즐거운 마음

more »

1. 우선 손을 씻는다. 씻기 싫으면 씻지 말고… 만든 후 혼자 먹자. 혹시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줘도 무방.

2. 밀가루 500g을 소금 2티스푼과 섞어둔다. 무게를 재기 힘들면 하늘에 맡기자..

3. 따뜻한 물 300ml에 드라이 이스트 1테이블스푼을 넣고 5분 정도 놔둔다.

– 좋지않은 냄새가 나지만.. 베이글에서도 나는 냄새다.

4. 5분이 지나면 3번에 올리브 오일 1테이블스푼을 섞는다.

– 왼쪽의 사진.. 아주 친절하게 찍어 넣어주었다. 이왕이면 스푼세트와 계량컵 하나는 장만을 해두자….

5. 2번에서 섞은 밀가루에 4번에서 섞은 이스트 물을 조금씩 넣으며 반죽한다.

6. 5번의 반죽을 10분 정도 잘 조물조물 해주고 커다란 그릇에 넣은 뒤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따뜻한 곳에 둔다.

– 약속이 있어 이렇게 해두고 집을 뛰쳐나갔다 들어왔는데… 오히려 너무 오래두면 안좋은 듯…. :-/

참고로 왼쪽 사진의 반죽은 그냥 미국산 밀가루로 반죽했던걸 찍은 것이고.. 나중에 나오는, 구워진 베이글은 국내산 우리밀로 나중에 또 만든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밀이 훨 맛나는 듯….

7. 6번의 반죽이 2배 정도 부풀면 전체적으로 눌러 공기를 빼주고 적당하게 나눠준다. (500g은 8개 분량)

8. 7번의 조각들을 각각 동그랗게 뭉쳐 1.5cm 정도 두께로 눌러 천을 덮고 10분 정도 놔둔다.

9. 10분 뒤, 8의 반죽들을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주고 다시 천을 덮어 20분 정도 놔둔다.

10. 끓는 물에 베이킹 파우더 1테이블스푼을 넣는다. (물은 적당히 8번의 반죽이 살짝 담길 정도로)

– 처음에 엄청난 거품이 생기는데 조금 지나면 다 가라앉는다. 놀라지 말자… (난 너무 놀래서.. 흑~ :,()

11. 10의 물에 9번의 녀석들을 한 면에 1분씩, 양 면을 살짝 익혀준다.

12. 11번의 녀석들을 오븐틀에 놓고 15분 정도 놔둔다.

13. 작은 그릇에 계란 1개를 풀고 물 1테이블스푼과 섞는다.

14. 12번의 녀석들에 13번의 계란을 붓으로 칠해준다.

– 붓이 없어 대충 수저로 발라주었다. 😛

15. 오븐을 200도로 예열해준다.

16. 14번의 녀석들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준다.

이렇게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오른쪽 구석의 녀석들은 미국산 밀가루.. 큰 사진에 나온 녀석들은 우리밀.. 나중에 만든 우리밀 베이글은… 반죽이 좀 작게 되어서 무슨 모닝빵에 구멍난 것 처럼….. 😛 (사진이 섞인 이유는 처음 만들었을 때 다 안찍어둬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마치 바게트 빵 처럼 껍질이 탄탄하게 됐네요. 희안하네…. 반죽을 너무 오래 놔뒀었나..? 아무튼.. 좀 더 지나 다시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역시나 우리밀과 남의 밀은 때깔부터 다르군요..

* 티스푼->작은술, 테이블스푼->큰술

구독
알림 설정
6 Comments
Newest
Oldes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크크크… 이제 늦었어요.. 마모토님은 최면에 걸린.. ㅋㅋㅋㅋ
그나저나 다음에 만들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져야 할텐데 말예요..

카이져님.. 가면 주시나요? :-D:-D

밥먹고 올라왔는데도 맛있어보여서 먹고싶어요 ‘ㅡ’
이거 또 만들어야 하는거 잊지않았죠? 😉

음…… 전진기지에 오시면, 초콜렛 빵을 드실 수 있어요!

으흐 어릴적 부터 혼자만의 취미생활였죠.. 종종 가족들이 마지못해 맛봐주는.. 😛
뭔가 생활의 활력소가 필요해요.. :-/

네이트온 하면서 ” 요새 뭐하세요?”
했더니만.. 이런걸 하시는군요.. ㅎㅎ

😛 요리사로 거듭나시는건가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