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의 모터쇼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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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의 모터쇼 구경

코엑스에서 처음 하던 해에 가보고 안가봤으니.. 도대체 몇 년만에 가본 모터쇼인지… :-/ 멀리 일산에서 하는 통에 쉽게 가볼 수 있는 거린 아닌가도 싶었지만 기회가 되어 가봤습니다. 역시 차들은 반짝거렸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더군요. 한 두 번 남의 발을 밟았나? 히히히 😀 전시는 오후 6시까지인데 입장은 5시까지만 받기 때문에 좀 마음을 졸이며 갔지만 다행스럽게 2분 정도 남겨놓고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상당히 많은 상용차(컨셉카는 거의 없었기에..)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관련제품들도 전시되고 있었지만 그 쪽엔 안가봐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러 사진을 찍었는데 몇 가지만 올려봅니다. :-[

우선 Benz McLaren 모델… 모델명은 SLR 입니다.

이 모델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우리나라에선 4~5억은 될 듯…) 그 디자인도 참 획기적이죠.. 배기구는 앞 바퀴 뒤의 아가미 같은 곳에 위치해있고 문은 옆면이 하늘을 보듯 날개처럼 열리고… (그러고 보니 옆 모습은 안찍었네…. :-() 사진에서 보이는, 무늬만 리어 스포일러 같은 부분이 고속 주행 중 제동을 하면 위로 젖혀지며 에어 브레이크 기능을 합니다. 인테리어는… 구경을 할 거리(‘꺼리’가 아님…)가 못되어 포기… 🙁


재규어의 XK 컨버터블입니다. 참 예쁜 자동차인데 제가 일전에 올린 적이 있는 닷지 바이퍼의 라인과 살짝 닮아있습니다. 뭐, 살짝이지만 뒷쪽 라인이 조금 비슷하죠… (Side 보기) 제 취향은 그렇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음….. :-/


혼다의 이름모를 모델인데 이번에 전시된 몇 가지 컨셉카 중 하나입니다. 잘 보시면 앞 흡기구 위 로고 있는 부분에 마치 휴대폰에 디카 렌즈 붙어있듯 붙어있는 것이 있는데… 제 짐작으론 카메라입니다. 유리창 너머에 살짝 푸르스름한 빛이 보이는건 아마도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토대로 전방의 정보를 그래픽 처리해서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슷한 기능이 이미 상용차에 적용이 되었죠….

이 밖에도 정말 많은 차들이 있었는데 위에 적었듯이 컨셉카가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와 집에 오는 길에도.. 전시회에서 본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물보험 1억으로 잘 올렸다는 생각을… :-/

사람이 워낙 많아서 차분히 차를 뜯어볼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많은 차를 단시간에 구경할 수 있다는건 정말 좋았습니다. 뭐, 조명도 좋은 편이라 플래시 없이 감도 낮은 똑딱이 카메라로도 저 정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니 만약 가볼 분들은 플래시 없이 그냥 찍는게 더 쓸만한 사진을 줄 수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끝으로.. 제 차의 리어 램프가 이렇게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길 하며 로그를 마칠까 합니다. 혼다 부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있을 것만 있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헤드 램프야 워낙 메이커 별로 개성들이 강하니…

쩝.. 솔직히 주행거리 9만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의 차를 그냥 새 차로 바꿀 수만 있어도 좋겠네요.. 으흐~ 😀

집에 오니.. 오늘이 어린이 날이었기에 누나네 가족이 와있었습니다. 조카들 연극 보여주고 들렀더라구요. 같이 보려고 어제 구입한 Incredibles를 봤습니다. 다들 너무 재밌게 봤네요. 역시 픽사의 영화는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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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 했습니다. ^^

음.. 둘째 날에 같이 갔던 친구가 찍은 사진들 구경하려구… 흐흐흐…. 😛

아가씨 사진들은 혼자보려고 숨겼나보군

아잉 :-[

4시 쯤이면 울 동네에서 슬슬 출발하려고 폼 잡고 있을 때군.
다행이야.

헛.. 형… 설마 우리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헤이리에 있었던게 아닐까?
나 어제 1시 넘어서 통일동산에 도착, 점심먹고 3시 정도인가.. 길건너 헤이리 가서 사진찍고 4시 좀 넘어 KINTEX로 갔었는데…. 얼추 비슷하지 않았을까 몰라….

어린이날 헤이리를 가려고 서울외곽고속국도를 신나게 달리고 있었는데 백미러로 보니 먼발치에서 헤드라이트 키고 그야말로 ‘졸.라.게.’ 달려오는 차가 있더군.
내 차 속도계가 100~120 사이였는데 그 차가 옆으로 추월해 갈때는 마치 내가 60키로 정도로 달리는 듯한 착각이 들더구만. ㅜㅜ
A6 아니면 A8이었던거 같은데…역시 차는 좋고 볼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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