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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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이모네가 1년 남짓 한국생활을 하고 돌아간지 이제 넉달이 되어간다.
그런데 KT는 이모네 전화요금을 계속 받아갔구나. 😮

오늘 그 사실을 어머니께 전해듣고 열불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자기들 쪽에 해지신청을 하면 이력이 남는데 이력이 남아있지 않으니 계속 이체가 된거란다. 허.. 이런 뭣 같은 경우가 다 있다니… 화가 치밀어서 이력이 없는건 너네 문제 아니냐고 불을 뿜어내며 우리의 결백을 주장했다. :-[

내일 담당부서에서 연락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동안 뉴스에서 들어온 KT의 만행을 직접 겪다니.. 기가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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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담당자의 말을 듣고 통화내역을 뽑으러 갔으나 최근 3개월간의 내역만 뽑을 수 있다고 하여 전화국의 고객상담 담당자와 또 처음 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화로 안하고 직접 얼굴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하니 그래도 좀 성의를 보이더군요.

그놈의 100번 상담원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지 해지상담 내역을 남기지 않은것을 KT에선 이력이 안남을리 없다고 박박 우기기 때문에 1월의 통화내역을 어떻게 해서든 받아내야했습니다. 1월 10일 해지신청한 날 이후엔 통화내역도 없고, 해서 10일, 9일의 내역을 뽑아달라고 하고 언제 연락해줄건지 답을 받아내 돌아왔었죠.

지난 수요일이 연락해준다던 날이었지만 저도 까먹고 있다가 오늘, 방금 전화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며 그때 상담한 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잊고있었나 보더군요. :-/ 또 다시 이런저런 상황설명을 하고, 끝까지 100번의 상담내역이 안남을리 없다고 앵무새처럼 말하려 하길래 남의 말 안끊는 저도 자꾸 그 담당자의 말을 끊어내며 일방적인 KT의 불성실함과 사용자 입장에서 사사건건 증거를 남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월 10일 이후론 통화를 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이미 증거로 남아있고, 인터넷은 해지가 되어있다는 것도 나와있는 상태라 인터넷이 해지된 1월 17일로 전화도 해지된 것으로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비록 7일의 사용료를 부당하게 빼앗기게 되었지만 한달 넘게 핏대높이다 보니 짜증나고 귀찮기도 하네요.. 🙁

이상한건 왜 전화와 인터넷을 같이 해지했다고 하는데 인터넷은 17일로 해지가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간의 일로… 고객을 우습게 아는 많은 회사들을 상대할 땐 모든 상담내용을 녹음, 각종 문서는 증거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말았습니다.

모두모두 증거인멸을 미연에 방지합시다. 😮

이모에게 위임장을 받아 소보원에 고발하려고 합니다.
소보원에서도 그러더군요.. 비슷한 상담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팩스보낸 용지를 갖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해결이 됐다고.
이 경우엔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니 쉽게 끝나진 않겠군요.
여러분도 한국통신 같은, 자기네 기록을 소비자에 대한 방어 용도로 사용하는 악덕기업과 상대할 땐 항상 기록을 남기세요. 심하면 매 상담마다 녹음이라도 해야겠군요. 😮

그간의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고자….
그 후 전화가 왔으나 어머니께서 받으신 관계로 다시 해지신청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됐었습니다. KT에선 자기네 쪽에 해지신청한 이력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며 어머니께 다시 해지신청을 하라고 했다더군요.

평소에 좋게좋게 해결하는 성격인 저로서도 도저히 그냥 좋게 넘어갈 수가 없어 다시 제가 전화를 해서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계속 자기네 전화받는 사람은 전문교육을 받아 무슨 통화가 있었든 기록을 남긴다고 하더군요. 전 바득바득 우겼죠. 사람을 100% 믿냐고.. 어떻게 실수 하나 안할 것이라고 장담을 하냐고.. 통화이력을 남기는건 KT 혼자고 상담한 사용자가 스스로 기록을 남길 방법도 필요성도 없는데 너무 일방적이지 않냐고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해서.. 1월 10일 해지신청하며 신분증 사본을 보냈다는 팩스번호를 확인해주면 1월 10일자로 해지한 것으로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모에게 확인을 해보기로 했죠.

그런데.. 상담전화가 오면 100% 이력이 남는다는 100번으로 전화해서 신청했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바로 KT측 실수가 증명이 되었습니다. 팩스번호는 이미 4개월도 지난데다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남아있지 않죠.

너무 일방적으로 사용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걸 도저히 가만 볼 수가 없네요..
오늘은 담당자가 교육을 갔다니, 월요일날 통화하고 결과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것들이 토요일에 노나.. 전화 안했어요!!! 😮

전 똥을 한 바가지 던져주고 싶습니다.

깨끗한 걸로 던져주세요….
제가 가져올께요.. 우헤~

KT앞마당에 신발한짝 던져주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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