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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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 Days


[이미지출처:”Wonderful Days“ Still Cut]

첨단 기자재(전 세계 단 2대 뿐인 카메라 등)와 300여 명의 전문가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 등.. 그야말로 거대작 원더풀 데이즈.

감독이 인터뷰에서 그랬던가… “내용보다 퀄리티에 치중했다“
글쎄.. 예전부터 3D에 열중이던 학생들이 자신의 3D Animation을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만족하던 모습을 극장에서 본 기분이었다.

쓸모없는 오토바이 질주 장면의 반복… 타이밍의 조절, 텐션없는 화면 전개… 고질적인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현주소, 모두의 관심사였던 원더풀 데이즈도 예외일 수는 없었나 보다.

초반 추격장면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고 배경의 예술적인 면이 전달하려는 주제인가 싶은 의심도 들었다. 성우의 연기도 재미를 반감시키는데 제 역할을 했던것 같다.

난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 100억을 들여 잘 그린 그림이 무슨 소용인가?
매핑을 잘하고 모델링을 아무리 잘 한다 한들, 그것은 어디까지나 Computer Graphic에 지나지 않는다. 물방울이 몇 개 덜 들어가고 오토바이 바퀴가 밋밋하더라도 영화 자체의 재미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발길이 무척 무겁게 느껴진 것은.. 나만의 경험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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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영화라…
갑자기 어릴적 처음 63빌딩 생기고 가서 봤던 영화가 생각나는걸..
그때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고 극장 좌석들이 참 가파르다고 생각했었지…

스토리 볼거 없고 화면만 멋있다는 것은…
63빌딩 아이맥스영화적 특징인데…

우리나라 일반 기업도 마찬가지인것 같군요..
어쩌면 사회적으로 어떤 무게중심 같은 것이 없어서가 아닐지…

큰 산맥의 줄기를 모른채 나무만 심어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가끔 그 산맥을 본게 자신이라고 우스운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망치기도 합니다.

엄한데 나무심지 말고 산맥의 전체 형상을 볼 줄 아는 현명한 리더가 되어야 하는데.. T_T

저와 여자친구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할때..
마아겟돈을 자주 도마에 올리곤 하는데..

사실..
만화책으로 본 아마겟돈은..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애니에서 실패한 건..
순전히 이현세씨의 입김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간히 이야기 하던 것이..
만약 아마겟돈을 이현세와 오시이마모루 같은 사람이 합작을 했다면..
정말 걸작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건데…

역시..
연출력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더풀데이즈…
아직 보진 못했지만..
강변 CGV에 다른 영화 보려 들어가면서..
사람 크기만하게 세워둔 캐릭터들을 보면서..

캐릭터가 엉망이군…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안타깝네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니모에 열광하는게 아닐까요!!

아.. 픽사는 정말 내놓는 영화마다 감동을 줍니다…

전 언젠가부터 기술을 위한 기술에 상당한 거부감이 듭니다.
3디 애니메이션이 어느 순간부터는 소프트웨어의 능력, 애니메이터의 기술, 엄청난 양의 시간과 머릿수들 (사람들 + 컴들).
뭐 언젠가는 실제 배우들이 필요 없어도 될 정도로 컴들이 알아서 해주겠죠. (정말 사람과 똑같아 보이는 점으로만 따진다면.)
몇년 전 잔뜩 기대를 하고, 파이널 판타지를 본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
솔직히 그 전만해도 토이스토리 2 등을 보면서, 오오!! 머릿털 하나하나 장난 아냐~ 기술 정말 좋아졌어!!! 연발을 하곤 했는데.. (하긴 지금도 애니메트릭스를 보며, 근육 움직이는 것에 감탄을 한다는…)
아무튼. 아무리 그렇게 기술이 좋으면 모하나 싶더라구요. 스토리가 황인데. 감동이 오지를 않는데…
파이널 판타지를 본 그 날부터, 나 이제부턴 테크놀로지만 보여주려는 애니메이션은 안 볼텨 하고 다짐을 했지요.

솔직히 감독이라는 사람의 말. 내용보다 퀄러티에 치중했다.. –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애니메이션의 퀄러티라는 걸 … 그 분이 어떤 식으로 정의하는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영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 선뜻 나설 수 있도록요.
하지만..
내용도 없는, 그냥 화려찬란한 기술만 있는 (기술은 있나요? 궁금합니다.. ) 그런 애니메이션이 잘 된다면 앞으로도 그런 류의 애니메이션만 나오게 되는 거는 아닐지 걱정됩니다.
만약 안 되더라도, 장기적인 의미에선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모르는 소리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패하더라도 왜 실패했는지, 정확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객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화려한 테크놀로지에 익숙합니다. 테크놀로지만 가지고 우리의 환심을 사기엔, 너무나 별 것도 아니고, 당연하기도 하고, 또 어떨 땐 지겹기까지 합니다.
진정으로 사람이 보고싶은 게 무엇인지, 느끼고싶은 게 무엇인지.. 무엇이 애니메이션의 퀄러티를 결정하는지… 제발 제작하는 분들, 디자인 하시는 분들.. 알았음 좋겠습니다.

스토리꽝 인물꽝 성우꽝 구성꽝

랜더링짱 매핑짱 합성짱 배경짱

목요일날 보려다가 표가 없어서 못봤는데…
상암동 CGV에서요.. 그래도 꼭 봐야죠..^^

카이져도 꼭 볼겁니다. 원더풀 데이즈가 망하면, 아무도 한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않을겁니다.
무조건 성공하길 빕니다. ^^

그래도 크로우는 봐야쥐…
^^

픽사에서 400명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원더풀데이즈 시사회를 요청했다고 하더군요..
픽사에서 관심이 대단한가 봅니다.

픽사의 기획력과 시나리오, 연출법으로 원더풀데이즈 팀을 서포트해주면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을것 같은데…

음… 보려했는데..

jun님에 글을보니 보기가싫어졌습니다.

비됴나 디비디로나와서 누가빌리거나 살때까지 기다려야만하다니..

꽁짜 표로 바야게따..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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