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6210s와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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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6210s와 Mac

약 보름 전, 저는 KT의 Nokia 6210s 라는 휴대폰으로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사실 아이폰이 덜컥 나와버리길 바랬지만 루머로 떠도는 월 7만원 정도의 기본료는 제겐 좀 과하다 싶기도 했고, 더는 SKT의 깡패같은 짓에서 벗어나고 싶어 결단을 내리고 말았죠.

2주 정도 사용하고 느낀 점은, Symbian이 참 좋구나.. 였습니다. 사실 비교할 수 있는게 국내에 돌아다니는, 오직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환경일 뿐인 휴대폰들이라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아무튼, 심비안의 사용환경은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참 좋구나’ 였습니다.

아무래도 맥을 쓰다 보니 맥과의 사용성이 중요한데, 심비안이 들어있는 6210은 그야말로 맥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iSync with Nokia 6210s
우선 애플이 기본 제공하는 iSync를 이용해 주소록, 스케쥴 등을 자동으로 싱크시켜줍니다. 물론, 제공되는 iSync용 플러그인을 설치해줘야 합니다. 애플 사이트에 링크가 되어있으니 그냥 받아 설치하면 되죠. 🙂

그리고 BluePhoneElite2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화, 문자 등의 관리를 맥을 통해 자유롭게 할 수가 있습니다. Bluetooth로 연결해 맥에서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있으며 문자 또한 채팅하듯 맥에서 주고 받기가 가능합니다. 전화가 오면 화면 중앙에 커다랗게 Caller ID와, 해당 번호가 주소록에 저장되어있는 번호라면 주소록의 이름, 사진 등을 보여주죠. 그 외에 휴대폰을 무음으로, 진동으로도 바로 바꿔줄 수 있고 기지국 신호나 배터리 잔량 체크도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휴대폰과 맥이 하나가 되는 것이죠!

사실 위의 것들은 제가 맥유저이기 때문에 감탄하며 주절주절 쓴 것 뿐.. 6210s가 제공하는 심비안 OS의 환경은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수많은 어플들로 활용도가 무한해집니다.

일례로, 요일/시간 별로 벨소리로 할 것인지 진동으로 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도 있어 저는 월~금요일은 아침 8시 부터 밤 9시까지는 진동, 9시 이후엔 벨소리로 바꾸고 주말엔 그냥 벨로시로 지정해두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어플 하나는, LCD 화면이 아래로 가게 뒤집어 놓으면 진동이든 벨소리든 작동하지 않고 잠들어 버리죠. 회의를 할 때나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트위터 클라이언트와 추억의 게임 디그더그를 자주 애용하고 있죠. 😀

아무튼, 노키아가 우리나라에 들여온 심비안 OS가 앞으로 계속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노키아도 리눅스를 쓴다죠.. 흠…. 리눅스와 맥은 또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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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게요 정말 딱이예요~ 😀

그나저나… 트랙백 신경을 안써서 몰랐는데.. 빠져있군요….. :-!

mac 과 노키아 궁합 너무 좋죠 ^^
트랙백 거는 곳을 못찾아서 링크로 드리고 갑니다
http://brucemoon.net/1198141223
저도 6210 애용자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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