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한가로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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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한가로운 오후

나의 이번 휴가는 말 그대로 休…
휴일이 아닌 평일. 간만에 프리랜서였던 시절 처럼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 준다.

점심약속을 한 카이져님께 가는 길…

하늘은 이미 가을 하늘이었다. 하지만 살에 닿는 느낌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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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를 타고 서울숲을 지나며 신호대기를 받는 동안 우연히 길건너의 숲을 찍었다.

그런데 왠 아가씨들이..? 일단 시원한 차림의 아가씨들…
사람은 함부로 지우는 것이 아니다. 😛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간 까페 에스프레소.. 그 곳에 계시던 분은 역삼동 분점으로 가셨기에 이제 아는 얼굴은 없지만 왠지 편하고 여유를 느끼게 되는 곳… 거의 네 시간 정도 앉아있었던 듯 싶다…


쿠션에 비비적 거리며 방석을 바라보니 폴스미스 옆집에서 나온 것 같은 얼굴을 하곤 조용히 있길래 남방 자락과 함께 한 장.. 못해도 오촌 지간은 되지 않을까….?

카이져님은 아마도 내가 맥북을 갖고 나오길 기대하셨을지 모르지만… 가볍게 집을 나선 덕에 애플마크는 하나.

내가 시킨 것은 ‘오늘의 커피’ 고소하고 부드러웠지만 도.. 모였더라..? :-/
하지만 이 곳에서 가장 즐겨 먹는 것은.. 쿠키. 정말 맛있다. 😀


까페 에스프레소의 한 쪽 실내…
메인 홀은 금연석이다. 한쪽에 따로 흡연석이 만들어져 있지만 그 곳은 약간 비닐하우스 분위기의 천정과.. 야릇하게 간이스럽지 않은 이미지들…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언제나 움직이는 동안 그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만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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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여쭤보셨나요? 녀석.. 엉덩이 냄새가 좀 났을텐데…. :-/

사촌이에요. 아까 물어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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