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종종 가던 Bar가 생각나 몇 년 만에 가봤더니 주인도 바뀌고 그동안 재오픈을 준비하느라 공사를 하고 있었더군요.. 오픈날 꼭 다시 오라며 명함을 주셨지만 왠지 다시 가게되진 않을 듯 싶습니다.
그 곳 사장님이 꽤 얘기도 잘 해주시고 칵테일도 입맛에 맞게 만들어주셔서 그 맛에 갔던 것이라… 해서 근처에 어떤 Bar가 또 있을까 싶어 슬쩍 다른 골목에도 가보고 했는데.. 겉보기론 몰랐는데 들어갔더니 규모는 굉장히 큰 곳이었습니다. 문 열고 잠시 흠칫~ (간판도 좀 크긴 했지.. :-()
마시고 싶던 칵테일은 바텐더 분이 잘 모르셔서 그냥 메뉴판에 있는 것을 주문해 마시며.. 마침 손님도 많지 않아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왠지 또래의 바텐더와의 이야긴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느낌 밖에 들진 않더군요.. 뭐랄까… 아쉬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 왠지 제가 술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인데 어디까지나 술 보단 그 자리.. 분위기가 좋다는 거죠.. 다들 그렇지 않나요? 헤헤헤…. 뭐 종종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좋을 때도 있긴 합니다.
이야기를 하며 보니 어느 새 4잔 정도 마셨고.. 시간도 12시가 넘어가고 있어 부지런히 집으로 왔죠. 예전에 잘 가던 미용실의 디자이너가 샵을 내면서 다른 곳으로 가버린 사건 이후…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 사진은 뭐, 별 관계가 없군요..
그래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유~
흑.. 그로밋은 술꾼~
우헤헤헤헤..
아침부터 헤네시 땡기는군요
쪼매난 회사로 옮기고나서 좋아라하는 데낄라를 마셔본적이 없네요 전 회사에선 술좋아하는 상무님하고 데낄라 많이먹기시합도하고 좋았는데^^
단골이 되는 것도 어렵지만.. 사실 무엇보다 집이 좋아서.. 헤헤헤….
오!! 전 저런곳에 가본적이 없어여!! ㅠ_ㅠ
저도 비슷한경우 상당히 많이 겪어봤는대요…
늘 그자릴를 지켜주는 주인들이 때론 고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