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차 기다리던 영화 트로이를 봤다.

이미 핫라인에 떠돌던 티비판 트로이(티비판인지는 보고 나서 알았다는.. :-()로 대충 복습을 했지만, 신화여서 그런지 조금씩 달랐다. 무엇 보다 영화 트로이에선 아킬레스가 거의 주인공 처럼 나왔고 그 역할은 브레드 피트가 했다. 하지만 난 아킬레스 보다 중반에 죽어버린 트로이의 후계자 헥토르가 더 좋았다. 이런 대사가 있지… “그는 좋은 사람이예요. 죽이지 말아요.” 그렇다.. 헥토르는 좋은 사람이었다. :,(

좋은 사람 헥토르.
이 영화로 인해 난 헐크 에릭 바나가 좋아졌다….

아직 트로이를 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려야겠다.
절대…. 등장인물로 인해 이 영화를 반지의 제왕이나 헐크, 파이트 클럽 등과 혼동하지 마시기 바란다. 영화에 집중할 수 없는 에러가 발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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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오랜만에 압구정역 근처 시네플러스에서 봤는데.. 완전 망했다.
15세 이상 관람가인 이 영화… 왠놈의 유치원생들이 드글드글 거리는건가! 그것도 부모와 대동!! 그 엄마들을 보며 한심하고 화가 났었다. 도대체 이런 영화를 자기 애가 보게 만들다니….. 잔인하고 알몸의 남녀가 구르는 영화를….

또 다른 에러 하나는… 주차장이었다. 구멍 두 개인 주차장은 세월아 네월아 하며 차가 안나오고.. 한 번 열린 구멍으로는 새로 차 넣기 바쁘고… 그럴려면 한 쪽에선 계속 내보내 주던가 해야하지 않은가 말이다!!

유치원생의 압박과 주차시설의 횡포… 시네플러스를 오늘부로 위험지역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