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으로 가족들과 어느 산골짜기 펜션에 다녀왔었습니다. 눈이 예쁘게 쌓여 있으면 좋았으련만.. 그렇진 못했으나 공기 맑고 (사실 너무 추워서 맑은 건지 분간을 할 수 없었음..) 물 맑은 곳에서 딩굴거리다 온 것이죠..
위 사진의 집은 우리가 묵은 집의 옆 동인데 주인 아저씨와 아줌마가 사는 곳이자 큰 무리들이 묵는 곳인 듯 했습니다. 첫 날은 춥기도 하고 짐을 풀고 정신도 없어 그냥 주인집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주머니가 직접 모든 음식을 하셨고 솜씨도 좋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냠냠…
우리가 묵었던 곳의 정문입니다. 움.. 어머니 포즈가.. -o-;;;
문 안에 보이는 집은 레스토랑이고 그 안쪽으로 숙박시설, 흔히 말하는 펜션 2개 동이 있습니다. 뭐,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죠… |
첫 날 잠을 자는데 우린 온풍기가 구석에 있는지 모르고 내내 추위에 떨며 잠을 잤습니다.
전기장판 덕에 몸땡인 따뜻했는데 이불 밖 얼굴은 시렵고.. 팔이 살짝 닿는 높이의 작은 온풍기는 소리만 엄청 컸지 절대 효과 없고… 난리도 아니었죠.
결국 이튿날 그 아래 층의 방 2개로 옮겨 잤습니다. 얼마나 따뜻하던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을.. T_T
헌데 그 곳엔 펜션 건물과 어울리지 않게 수 많은 장독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었죠…
이모와 이모부가 장독에 이끌려 가는 모습을 몰래…
유일한 흡연자 아버지.
틈만 나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다 들켜 칭찬(-_-)을 듣곤 하셨죠.. 슬쩍 멀찌감치 떨어져 시도를 하시는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건너편의 또 다른 까페 겸 펜션 건물이 담배와 어울리지 않게 예쁘게 자리하고 있네요… (전깃줄의 압박…) |
마지막 날 저녁. 군것질을 하며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문득 이모가 이모부의 머리카락으로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o-;;
이모부는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그 묶은 꼬랑지 머리를 꽈배기 처럼 휘휘 돌려주니 그대로 돌아간 채 가만히 있는.. 곱슬머리는 보통 이렇죠..? 재밌길래 한 컷… ^^;;; 그 후엔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쳐 끝 부분이 위로 살짝살짝 올라간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산에서 활을 쥐고 내려올 것만 같은 인상이~! (헤어스타일은 간달프, 느낌은 레골라스!) |
하여간, 처음 이모네와 ‘합숙’을 했지만 이렇다 할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갑자기, 도망가듯 다녀온 여행이라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밥만 먹고 온 기억이지만 나름대로 기억에 남겠죠? (왜 묻지?)
크리스마스가 웬지 자꾸 기다려지네요..
* 확실히 난 글 쓰는 걸 귀찮아 한다. -_-;;;
“확실히 난 글 쓰는걸 귀찮아 한다”
나도.. 흐흐
‘* 확실히 난 글 쓰는 걸 귀찮아 한다. -_-;;; ‘
다른것도 귀찮아 하던디…
힛.. 단지님 메롱~
크로우… 난 언제까지라도 기다려 줄 수 있어..
집에 있어야 겜을 빌려주징..
집에 없었잖오.. ㅊ ㅣ
기둘려…
앗!
“헤어스타일은 간달프, 느낌은 레골라스!” 여기서 이의를 제기합니다! -0-/
ㅎㅎ 농담이예요. 준님 이모부님 멋지시죠.
사실 이모부는.. 검도 라이센스를 갖고 있대요.. 신켄도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고요.. 진검으로 훈련하는 동영상도 예전에 보내줬었죠!
사실 귀국 다음 날 미국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한 Last Samurai 관련 프로 녹화한걸 보여주며 시범 보이러 나온 사람이 자신의 선생님이라고 자랑을!
움… 진검을 가져오지 못해서 좀 아쉬워하더군요.. 저도 구경을 못해서 아쉬워요 -o-;;;
참, 크로우.. 게임 왜 안빌려줘!
우선일등..
난 jun 가족을 다 보았군… 움화화.
아버님께서 유일한 흡연자시라고//음
산행하시는 복장에선 그런모습은 전혀 없으시던데..
어머님과 이모는 역쉬 형제..닮으셨오.
이모부.. 멋쟁이시고..
하하하..
가족과 함께라,. 좋았겠군
그러고 보니 일등이네… 움화화
갈비 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