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about a We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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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a WebLog

처음 blogger.com에 홈을 만들고 그곳 blogspot을 통해 웹로그를 운영할 때는 무엇인가 항상 올려야 한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remotecomment를 알게되고 이거저거 해보며 blogger.com의 한계 – 나의 무지 탓이었겠지만 – 로 지금과 같은 환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 뒤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글쎄.. 달라진 것이라곤 조금 더 기능을 이해하고 그 기능을 자유롭게 내 것으로 써먹지 못한다는 내 자신의 한계만 더 알아버렸다. 우흐흑…

하지만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자는 인생관 – 기본에 충실하기가 너무 어렵다.. 30년 넘게 살고 있으나.. 내 기본은 언제.. – 은 스스로 위안을 준다.
그저 내 글을 올리면 되고 그 글이 읽히면 된다. 때론 내 사진이 올려져 보여지면 된다.

전문적 지식이 없는 단순한 한 개인의 Text와 Picture가 이렇듯 대중에게 어필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 dailymemo가 그렇다는건 아뉩니다.. 이히 – 수많은 대중을 물 밖으로 끄집어낸 인터넷은 또한 그 수많은 대중들의 얼굴을 가려버리기도 한다.
아직은 과도기인지도 모른다.
근 미래는 더 심각한 폐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었든 우린 나름대로 이 환경에 적응해가고 또 만들어가고 있다. 어느 누가 지금과 같은 웹로그 홍수를 생각했을까?
기껏해야 무언가 포트폴리오가 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introduce용 홈페이지를 만들던 때가 불과 3~4년 전이다.

앞으로 또 뭐가 생기고 바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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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

웹로그, 아직은 뭔가 단순하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적어도 획일적인 url링크에서는 벗어나고 있잖아요. 특정관심사에서 시작된 클릭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페이지에 도달하게 될때 느끼는 기분은 이루말할수 없이 큰 기쁨이에요.
틀안에 갖혀있는 형태지만, 일반적인 홈페이지보다 전 더 맘에 들어요.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의 사이트는 이래야해라는 강박관념이라든가, 표현의 욕망을 억누르곤 하는 무차별 평가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지 않은가 싶어요.

오옷, 블로거의 대부 단지님께서 그런 말씀을!

이젠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우. -_-;
그나저나 저도 blogger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귀챠나~ 귀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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