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omputer Power Mac G5 / PowerBook G4]

비로소 Apple Computer의 “Power” 시리즈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지금까지 멋진 맥을 많이 내놓았지만.. 요즘과 같이 디자인 라인업이 완성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도 칭송받는, 아르마니 파워북이라 불리던 PowerBook G3 모델이 나왔을 때도 파워북과 파워맥은 서로 다른 곳에 있었고, Titanium의 근사한 옷을 입고 화려하게 데뷔한 PowerBook G4 모델도 퀵실버 모델과 다른 곳에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 동안 파워북과 파워맥은 별개의 존재였고 최근에 들어 iBook과 iMac으로 축을 이루는 ‘i’ 들이 특화된 라인업을 이룬것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i’ 뿐 아니라 ‘Power’ 도 그 기품있는 디자인 라인업을 마쳤다.
상당히 늦었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제 애플 컴퓨터의 본격적인 혁신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한가지 의문은.. 이제 서로 진정한 짝꿍이 된 PowerBook과 Power Mac이 G4와 G5의 갭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과연 PowerBook이 다음 리비전때 G5라는 모델명을 달 것인지…
알루미늄이라는 재질과 전면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거친 새 파워북 모델들…. 이제 데뷔한지 반년 밖에 되지 않았다.
곧 나올(?) 리비전 파워북이 G5 프로세서를 달고 나오게 된다면? 같은 디자인의 G4와 G5 파워북….
그 갭을 어떻게 해결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