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업무미팅이 있었지만 내일도 일이 생겨 몽창 내일로 몰아버리고 오늘은 카이져님과 새로운 아지트 ‘에떼’에 갔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메뉴인 ‘녹차라떼’를 시켰는데.. 생크림이어서 그랬는지 싸구려로 마시던 녹차라떼 보다…. 느끼하더군요.. 🙁 그런데.. 녹차라떼도 리필을 해줍니다. 흐.. 생각지도 않게 두 잔을 마시게 되어서 한 쪽으론 기분이 좋았는데.. 마시면서 더 느끼한 기운이…. 첫 잔에선 왼쪽 사진처럼 사람얼굴을 시도했는데.. 전혀 아니게 되었고, 둘째 잔에선 그냥 작은 풀떼기를….. 우헤헤헤 😛
오늘도 예외없이 벽화와 사진을 몇 장 찍어주고 카이져님은 다시 귀환을 하셨고, 저는 이렇게 집으로 돌아와 데굴데굴 거리고 있습니다. 동네에 조용하고 안정된 느낌의 커피숍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이 동네엔 그런 공간이 없다는게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엔 어떤 메뉴를 시도해볼까…
일단 다음번에 녹차라떼를 시킨 뒤… 얼굴에 발라보도록 하죠!
조인성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인성검사로 알 수 있나요?
흑흑흑….. 죄송해요 :,(
다음엔 녹차잎으로 팩을 하시고 조인성이 돼서 나타나시면 어떨까요?
아님말구… =3=3=3=3
에스프레소는… 제가 아직 커피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흐흐…
그런데 아마도 제가 뭘 먹어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흑…. 단순해서 맛이 어느정도 되는건 죄다 맛있다고 흑흑..
삼청동의 그 둘째로 잘 하는 집에서 먹었었는데.. 전 그 생을 잘 못먹겠더라구요…
사실… 회사에 있을 때 친한 동료들이랑 건물 지하의 찻집에서 자주.. 😛
십전대보탕 진짜 맛있습니다.
뭐랄까…
마시고 나면 머리와 입안이 아주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마치 이를 닦은 듯한..
최고에요 최고.
삼청동 서울에서 둘째로 잘 하는 집의 단팥죽이 최곤 줄 알았는데.. 그곳 십전대보탕이 짱입니다!!!
벽화앞에서… 치즈케익과 에스프레소에 도전해보심이
다음엔 십전대보탕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