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에 많이 다니진 않지만 나름 다니는 스키장.
매년 장비도 하나 둘 장만하다 보니 쓸 일 없다고 생각하던 케리어까지 장만해버린 지금.. 참 중요한 궁둥이 보호대를 이제야 구입했다.
그리 많이 다치지 않아서 였겠으나 그동안 보호대 없이 돌아다니다가 지난 시즌 마지막 라이딩 때 한 번 빌려 입어보니.. 보호도 보호지만 바인딩 채결시 눈에 그냥 앉아도 너무 따뜻했던 그 경험….. :-[ 잊을 수 없었다.
지인이 있는 샵에서 Jun용 가격에 준다고 해서 그 곳에서 사려고 했는데 마침 스키장 가려던 전 날 가보니 샵 가족들이 모두 어디 갔는지 닫혀있었다. :,( 그 날은 포기하고 일정을 조금 미룬 뒤 (어차피 혼자 갈꺼였잖아… :-/) 다시 갔다가 다른 샵에서 최고가의 보호대를 구입… :-!
참고로 구입한 보호대는 바이크용 보호대를 만드는 Dainese 社의 스노우 보드용 궁둥이 보호대이다.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괜찮다는 이야길 들은 어반어스 보호대는 두툼하고 쫄깃쫄깃한 패드가 두루 감싸고 있어 탄력이 좋은 반면 이 다이네스 제품은 상대적으로 너무 얇았다. 🙁 반면 하드타잎 모델이라 허벅지 옆 부분과 꼬리뼈 부분은 하드한 부품으로 마무리가 되어 있는데 운전시에도 별 불편함이 없는 장점이.. 🙂
그래도 사용기를 보면 ‘희안하게 안아프다’가 대세였으므로 믿기로 하고 스키장으로 가 첫 경험을… 했다. 1년 만에 타는 것이라 느린 내 몸이 기억해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와중에 몇 번 넘어지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했는데 두 번 정도 엉덩이로 꽈당~ 😀 당연히 꼬리뼈는 잘 감싸주고 있어 걱정은 없었는데 양 궁댕이의 그 작고 얇은 패드가 의심스러웠지만 의외로 아프지 않았다. (혹시 내 궁둥이 살의 탄성이 좋은 걸까?)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역시 바인딩 채결시 눈위에 앉아도 안차다는 것….. :-[
그동안 어떻게 보호대 없이 돌아다녔나 싶다.. 아 이 간사함…..
우헤헤~
잘 찌워야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엉덩이가 안 아픈 건 궁둥이 보호대의 효과라기보다는
더 두툼(?)해진 jun님의 힙 때문이 아닐까요?
히히… 도망이닷~!! =3=3=3=3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네, 원래는 5만원 정도의 보호대를 살려고 했었는데.. :-!
답글 수정이 안되는 이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 힛….. (사실은.. 이런 식으로 답글 수가 늘어나는게 더 좋… :-[)
참! 보호대 사고 다녀왔다구요! 세 시간 타고 왔지만… :-/
흑..오타났네여.. 사실게 있으시단게…수정이 안되여..엉엉:,(
저번에 사신게 있으시단게..이거였군요..근데 자꾸 준비만 하시고..스키장은 언제가시는거죠??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