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omputer iMac G5 (애플컴퓨터 코리아]

루머사이트에서 집중 공략되던 새 아이맥이 드디어 나왔다. (여행가있는 동안 얼마나 궁금하던지..) 새 아이맥은 아이팟의 디자인을 계승해 ‘아이팟을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을 수 많은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애플컴퓨터를 각인시킬 무기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수 많은 피씨 중 슬림하면서 모니터와 일체형인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그 지저분함에 치를 떨게 되지만 그 모든 것은 뭘 빼야할지 분간 못하는 그들의 ‘지저분한 심미안’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쓸데없는 굴곡과 조립에만 신경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적이지 않은 파팅라인, 언제 멈춰야 할지 몰라 덕지덕지 의미없는 구멍이라도 뚫어놓은 표면.. 이런 피씨 제품들에게서 벗어나 아이맥 G5를 접하니 공해속에 찌들어 살다 저 멀리 휴가라도 떠난 기분이 드는 건 오직 나 혼자일까?

한가지 흠이라며 지적되는 것이 그래픽카드라니.. 아이맥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인게 걸리지만 그래도 64메가이다. 2년 쯤 전 최초의 슬랏로딩 수퍼드라이브를 장착하고 나타난, 타이북 최후의 모델인 현재의 내 파워북도 64메가. 지포스인 것만 뺀다면.. ‘옥의 티’라는 그래픽 카드도 지금의 내 파워북과 동등… :,(

2004년 최고의 컴퓨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