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나, 좋아하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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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 좋아하는 것과


[from Marine Blues Home]

난 버스 뒷 자리를 좋아하고,
푹!신한 의자에 퍼져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나무 사이를 걸으며 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려 서로 부딛치는 소리 듣는 걸 좋아하며,
점심을 먹고 슬슬 걸으며 바밤바 먹는 것을 좋아하고,
텅 빈 영화관에서 조조영화 보기를 좋아하며,
음악을 크게 틀고 창문을 열고 도시고속화도로에서 질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무데나 머릴 대고 잠자는 걸 좋아하며,
아무렇게나 구운 돼지 삼겹살을 좋아하고,
언제 추락할지 모를 바이킹이나 궤도열차를 좋아하며,
마주한 사람의 왼쪽 눈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흰 구름 덩이가 있는 파란 하늘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기에도 모자른 인생.. 싫은 것을 안하고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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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려 서로 부딛치는 소리 듣는 걸 좋아하며…
운치있네여… 이번 주말엔 수목원이나 가봐야겠다.

어.. 그럼 잠만 자야 겠군요… -_-;;;;

있지요..in your dreams..=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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