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IXY Digital 200] 아파트 주차장의 문 안쪽에 붙어있는 종이… “꼭”에 이상한 것을 묻혀놓은 사람의 심뽀는 모였을까… 그리고 항상 이런 종이의 글은.. 문법이나 철자가 독창적이다. 저 웃고 인상쓰는 듯한 얼굴좀 보라… 저것이 입에 힘주며 웃는 얼굴인 것인가… 마치 야누스의 얼굴을 보는 듯…
The Sound of a Sunset
[Canon IXY Digital 200] 늦은 오후의 햇살은 풍경을 살찌우게 해준다. (빛의 각도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은.. 참 재미있지..) 실내로 스미는 이맘때의 빛은 고요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하루를 차분하게 마감하도록 살짝 얘기하는 듯도 하다.
World Flower Exhibition Goyang, Korea 2003
[Rollie35 Classic. Fuji NPH400] 고양 세계 꽃 박람회. 생각보다 꽃은 많지 않았고.. 의외로 나무가 많았다. 나무에 꽃이 피긴 하지만…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전시를 시작해서 그런지.. 가슴 깊은 곳의 그 허전함이란…. 죽은 것으로 보이는, 무게 11Kg짜리 ‘라플레시아’와 아래 사진의 힘차지 못한 ‘바오밥나무’.. 사람은 엄청 많았지만, 공간도 엄청 넓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아! 난 지난번에 가봐서… 오늘은 […]
Tree, The Baobab
[Rollie35 Classic. Fuji NPH400] 바오밥 나무. 어린왕자가 사는 B-612별엔 골치덩어리 바오밥 나무가 있었다. 주기적으로 장미나무와 구분을 해주어 뽑아주어야만 작은 소행성을 지킬 수 있다. 바오밥 나무는 금새 커져서 행성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바오밥 나무가 한국에 왔다. 비록 일본에서 자라고 있던 녀석이지만…. 아주 빈약한 구경거리였다.. 사실 아래와 같이 멋진 풍경이었어야 하는데….. [이미지출처:imagebank.com]
misunderstanding
오해를 받으면 무척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빌미를 제공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태연하게 오해를 하면서.. 그 오해하는 모습 자체를 스스로 믿는 사람도 한 번쯤 자신의 생각을 저울질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지출처:image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