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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던 시절, 많은 선배들이 도움을 주고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편하게 해주던 선배형이 있었습니다. 그 형은 모든 학우들에게 언제나 웃는 얼굴로 솔직한 모습과 따뜻함을 베풀었었죠.. 하지만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아 항상 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안색도 좋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 웃는 얼굴은 여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직장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학교에 갔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선배형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죠.. 건강도 원래 좋지 않았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재학시절 보다 더 안좋아진 건강상태로 학원에 직장에.. 언제나 바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직장이란 곳이 그렇잖아요…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도 결격사유가 되는..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직원이 해야할 의무인것이죠.. 아마 그 형에겐 사회생활의 압박 보다 건강하지 못한 자신의 몸을 유지하며, 더 건강하게 되지 않고 있음이 더 스트레스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그 형의 소식을 들었는데 그 때 보다 더 상태가 안좋아졌다고 하더군요.. 호전되어도 모자를 판에.. 힘든 와중에도 바삐 생활하고 있을 형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형을 위한 움직임이 있는데.. 저도 늦기 전에 힘을 보태야겠네요….
오랜만에 술을 마시니 그 선배 형이 떠올라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나도 이야기는 들었다..아니지..읽었지..
그렇게 까지 심한줄은 몰랐지..
제발 형이 건강을 되찾아야 할텐데..
움직여야지..
맘좋고.사람좋은사람.
어쩌면.이길에 확신을 준.
타르코프스키를 알게 해준..
항상..금요일이 기다려지게 만들어준 형인데.
시청각실에 모여 앉아 황혼에서 새벽까지 무삭제판에 무삭제 자막을 볼때..
그느낌들.남들과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느낌을 간직하던..그때 그시절
언젠가..일을 하다..그바닥에서 웃으면서 만나기를 바래는 내 맘이.전해지길..
지금 보다 어릴 땐 혹시나 남겨질 사람을 위해 무언가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험을 들기도 했지만.. 결코 그것이 준비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 건강 잘 지키세요!!
저도 한잔 할때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답니다. 🙂 누군가의 기억속에 남아 있다는 것.. 그것은 하나의 의미가 되었다는 것.. 준님도 이미 그 누군가에겐 그런 의미일지 몰라요. 항상 건강하세요. ^^
준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어느 누군가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수 있다는거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저도 그런 ‘넘’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겠군요. ^^(아싸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