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혹은 만화로 바꿀 목적에서 씌어질 수 있었던 것에 달려들고 있네. 소설에서 본질적인 것은 오직 소설에 의해서만 말해질 수 있고 그것이 어떤 형태로 개작되었건 각색에서는 비본질적인 것만 남게 되기 때문이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소설을 쓸 만큼 미친 작가라면, 그리고 자신의 소설을 보호하고 싶다면, 그는 사람들이 그것을 각색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달리 말해서 그것을 이야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써야만 한다네.”
소설『불멸』 中 |
밀란쿤데라는 분명 성공했다.
그의 소설 ‘불멸’은 짧은 설명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소설로 세상에 나왔으며.. 난 읽었어도 설명을 못하고 있다.
나, 보긴 봤다..
노인?
노트북 인사이드?
그의 생각은… 아마도,
노인이라… 흐~
흠..과연 어떻게 써야만 하는 걸까요?
각색이 되어 비본질적인 것만 남게 되었다면,
작가는 오히려 두가지 고민에 빠질 것 같은데요..
하나는,
각색이 된다면
어차피 비본질적인 것만 남게 되는데,
그것은 보호할 만한 것인가..
다른 하나는..
이왕 각색되어 나의 소설이
다른 매체로 독자 혹은 시청자에게
선을 보일때,
애초에 소설에 담았던 본질적인 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지게 할 수 있느냐..
흠흠..
약간은..
쿤데라에게서
폐쇄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