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Craft3가 처음 출시되던 그때, 난 컬렉터’s 패키지를 예약구매 했었다. 사실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일러스트책과 기타 여러가지 선물포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주문한 패키지로 게임은 별로 안했지만 – 당시 내 파워북은 사양이 좀 딸렸다.. :-[ – 그래도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녀석이었다.
그런데 이사를 하며 사라진 게임CD….
잊고 지내다 얼마 전에 브리자드에 메일을 보냈고, 미 본사에서는 메뉴얼을 우편으로 보내면 분실한 것을 함께 보내준다고 답을 해왔다! 사실 한국쪽에도 문의를 했지만 별로 성의없이 ‘잃어버렸음 방법이 없다.’ 라는 답변 밖에 받을 수 없었다.
아무튼, 난 이메일로 해결을 해보려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 보냈지만…… 역시나.. 우편으로 보내라고…
그래서 보냈고, 3주의 시간이 걸려…. 받았다!
야호~!
지금 사용하는 맥북프로에선 날아다닌다. 물론, 내가 조종하는 캐릭터야 내 손의 속도를 따라가야겠지만..
아무튼, 이런 서비스는 정말 기업가 정신이 없는 우리나라 회사에겐 기대할 수 없는 것일까?
만우절 농담으로 만든 A4 버전 iPad가 아닌 실물 iPad 사용기도 올려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