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능력자

Movie영화, 초능력자에 댓글 1개

영화, 초능력자

초능력자

조금 시나리오에 끊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영화는 단순한 SF에 그치진 않았다.

사건이 시작되는 공간은 전당포인 ‘유토피아’. 누구도 깨닫지 못하는 부도덕한, 부조리의 현장. ‘초능력자’로 의미되는 ‘빅브라더’, 강동원.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종종 이상한 느낌은 받지만 그런대로 세상을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아무런 의심도, 반발도 없이 그저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 사람들 속에 ‘유토피아의 임대리’ 고수는 유독 혼자만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알아차리며 그 부도덕을 바로 잡으려 시도했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본 사람만…

마지막 장면에서 고수가 다시 일어나 아기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사람이 매장당하지 않고 다시 함께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감독의 바람이 아니었을까?

그런 세상이 되길 나 또한 간절히 바란다.

구독
알림 설정
1 Comment
Newest
Oldes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New Post] 영화, 초능력자 https://dailymemo.net/?p=6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