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티비에서 걷기에 대한 다큐를 한 적이 있었다. 걷는 다는 것이 단순히 좋은 것을 넘어 실제 발바닥을 흙에 닿게 하며 자극을 뇌에까지 전달해 보다 더 좋은 효과를 갖게 된다고..

그래! 이거야! 하며 지난 주말 결국 발가락 신발을 샀다. 그 전에도 재밌는 이야기로 여기며 봤었긴 하지만 실제 장만하게 되니 이거 뭔가 의무감까지 생긴다.

신으면 요렇게 발가락을 각각 끼우게 되고 누구나 알 수 있듯, 다섯개의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여진다. 바닥은 원래 Vibram 회사가 유명한 트랙킹 신발창 회사이니 만큼 믿을만 하다는 것이 매장 직원의 이야기.

바닥을 만져보면 금방 닳진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얇은 편인데 요즘 신발들은 재료에 따라 전혀 닳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싶다. 뭐, 아직 런칭 시점이라 서비스는 기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고 하니 믿어볼까? (그런데 워낙 이런 제품을.. 평생 서비스 해주지 않나?)

아무튼, 이제 우린 발가락이 자유로우니 열심히 밟고 다녀야겠다!

요게 달랑 신고 다니기엔 좀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주머니를 줍니다.

살짝 힘을 주면 발가락 양말 신은 것 처럼 요렇게.. 신어보면 정말 편하다. 🙂

관심있는 분은 현재 압구정과 왕십리 이마트에 매장이 있다니 한 번 직접 신어보세요. 인터넷에 사이즈 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제일 긴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일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니 직접 신어보는게 정확하다고 합니다.

모델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각각의 용도에 더 맞게 구분이 되어져 있는데 제가 산 모델은 그냥 일반적인 목적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모델입니다.

암튼, 이번 주말에 신고 쏘다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