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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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관련 뉴스

개똥같은 적십자사의 더러운 모습이 또 다시 매스콤에 까발려졌다.
아래는 프래시안의 기사

적십자사, “혈액 부족해 환자가 죽어간다”면서 돈벌이 되는 혈장 채혈만

일단 적십자사는 그간 수혈에 꼭 필요한 전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프레시안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1일~5월31일까지 총 헌혈자수 98만5천69명(적십자사 집계) 중 학교, 군부대 등을 제외한 일반인들이 주로 찾는 ‘헌혈의 집’ 헌혈자수는 총 35만5천3백1명이다. 이들 전국 ‘헌혈의 집’의 헌혈 실태를 확인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피가 부족하다”는 적십자의 주장과는 달리, 전량이 혈액제재 원료로 소비되는 혈장 성분 헌혈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에서 관계자 인터뷰까지 진행한 동부혈액원의 경우 전체 헌혈의 31.8%가 혈장 성분 헌혈이다.

혈장은 환자용 수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알부민 등 혈액제재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전액 반완성품 형태로 N사와 D제약 등 제약회사로 유료로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적십자사가 주로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훨씬 더 심해진다. 부산(47.5%), 대구ㆍ경북(56.1%), 울산(73.8%), 경기(49.5%), 전북(86.6%), 광주ㆍ전남(93.4%) 등 일부 지역의 경우는 지난 5개월 동안 ‘헌혈의 집’을 찾은 일반인 헌혈자 10명 중 8~9명이 환자들의 생명과는 큰 관계가 없는 혈장 성분 헌혈을 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십자사는 “부정적인 보도로 혈액이 부족하다”고 주장한 셈이다.

그렇다면 환자들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전혈의 3분의 2 이상을 공급하는 군부대나 학교에서는 적십자사가 혈액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서울 중앙혈액원의 1~5월 군 부대 헌혈 계획을 보면 그 실상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6월3일~15일 사이에 총 1천2백10명의 군인으로부터 6차례의 채혈이 예정돼 있는 한 부대의 경우, 6차례 모두 혈장 채혈이 예정돼 있다. 이런 사정은 5월22일~6월10일 사이에 총 2천2백40명의 채혈이 예정돼 있는 다른 부대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2천2백40명 중 혈장 채혈이 1천6백10명이고 전혈 채혈은 6백30명에 불과하다.

한 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들 부대는 말라리아 다발 지역이기 때문에 전혈 채혈이 불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혈액 재고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당연히 적십자사는 이들 혈장 채혈 계획을 바꿔 전혈 채혈이 가능한 군부대나 학교를 방문하거나, 아니면 가두 채혈에 나서야 할 것이다. 더구나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과 같이 혈액제제는 현재 3개월 분량의 재고가 쌓여 있어 그 공급이 시급한 것도 아니다.

혈액 재고량 바닥 뻔히 보이는데도, 혈장 채혈 나가

이것은 혈액 재고 현황이 나쁜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더욱더 심각하다.

실제로 5월31일 11시02분, 6월1일 10시15분 현재 혈액 재고 현황을 보면 적혈구 농축액(PRC)의 경우 O형이 A형, B형, AB형의 7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심각한 상황이었다. 보통 세 혈액형의 재고 수준을 적정 수준에서 일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적십자사는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전혀 혈액 재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가 관계자 인터뷰를 한 동부혈액원의 상황을 살펴보자.

동부혈액원의 경우 5월31일 오전 적혈구 농축액 재고는 O형(3), A형(307), B형(704), AB형(289)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날은 마침 “혈액이 부족하다”고 언론이 보도를 한 시점이어서 많은 시민이 헌혈에 관심을 기울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동부혈액원은 군부대 혈장 채혈 계획을 그대로 이행했다. 이날 동부혈액원의 가두 실적은 단 23건으로 언론 보도가 나가기 전 27일(49건), 25일(36건)에도 크게 못 미쳤다.

적십자사도 이런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 대신 는 31일 미리 예정돼 있던 동부혈액원의 한성대 헌혈 현장을 찍어, 1일자 1면에 “헌혈이 다시 살아난다”는 제하의 사진 기사를 크게 실었다. 가 마치 자사 보도 때문에 헌혈이 살아난 것처럼 묘사한 이날 한성대 헌혈 실적(77건)도 27일(181건)에 크게 못 미쳤다.

“부정적 보도로 헌혈자 줄었다니… 시민 무시하는 발상”

그렇다면 적십자사나 의 주장대로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헌혈자가 준 것은 사실일까?

적십자사에서 발행하는 2003년도 를 살펴보면 2003년도 총 헌혈자수의 75.1%를 학생(26.6%)과 군인(48.3%)이 차지한다. 언론 보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가두(7.3%)나 헌혈의 집(32.1%)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신규 헌혈자의 경우에는 헌혈의 집(3.2%)과 가두(1.0%)는 거의 미미하다. 또 적십자사나 의 주장대로 언론의 부정적 보도 때문에 헌혈자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적십자사가 발표했듯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와 13.1%씩 감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것은 적십자사가 학생이나 군인 채혈에 3월 이후 소극적이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으로는 3월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적십자사의 문진이 대폭 강화된 것도 헌혈자수가 준 데 영향을 미쳤다. 적십자사는 최근 ‘중복 확인(PDA Double Check)’을 도입하는 등 문진을 대폭 강화했다. 이같은 문진 강화는 최근 헌혈한 학생이 갑자기 사망하는 등 ‘헌혈 후유증’ 사례를 계기로 더욱더 강화됐다. 헌혈 희망자가 채혈이 가능한 건강 상태인지, 헌혈 유보자로 분류된 사람이 아닌지를 묻는 문진이 각종 혈액 사고를 계기로 대폭 강화된 것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학교에서 문진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헌혈을 못 한다”면서 “여학교의 경우는 그 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증언했다. 이런 문진 강화로 헌혈자수가 줄어든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본지 2004년 5월13일자)

한 가지 더 살펴볼 것은 적십자사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언론보도는 올해 3월 이전에도 2003년 7월 이후부터 계속 나왔다. 이런 부정적인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에 따르면 2003년 헌혈자수는 2002년보다 약 1만5천여명(전체) 정도 늘었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시민들이 아니라, 최근 헌혈자 수가 준 것을 부정적인 언론보도 탓으로 돌리며 사실상 시민들을 무시한 적십자사와 이를 그대로 따라간 등 일부 언론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항상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혈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문제는 적십자사와 또 적십자사를 감시할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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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헌혈할랬더니 이런 기사가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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