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IXY Digital 200]
오랜만에 방을 치웠다.
덩달아 책상도..
하지만… 금새 되돌아왔다.
어떤 식구들이 새 터전에 자리를 틀었나….
왼쪽부터…
스케너, USB/FireWire 케이블, 지갑, 열쇠.. 남의 명함.. 내 명합지갑.. 롤라이35, 시계, 핸드폰, 이어폰, ID카드끈, 스피커…
지갑은 영수증만 들어있고…
명합지갑은 팀명이 바뀐 새 명함으로 개비했고…
시계는 베터리가 다 되서 멈춘지 오래고..
롤라이엔 보름은 넘은듯한 필름이 5~6컷 찍혀진채 들어있고…
저 퍼런 명함은.. 정기구독한 잡지 출판사 차장님의 명함인데.. 정기구독 상품을 직접 들고 오시곤 주고 가셨지…
그 아래는 친한 동생의 남자친구의 명함.. 또 그 아래는 사진으론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이나, 친구의 명함이다.
또 다시 잡다구리하게 빈 바닥이 사라지고 있는 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