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우연히 다시 케이블에서 하는 것을 보게 됐다.
예전에 볼땐 그냥 재미있게만 봤지만.. 다른 영화들도 그렇듯, 다시 보니 또 다른것 같다.
단순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여러번의 만남 속에 서로를 가슴에 담아둔다는 이야기만이 아니긴 했다.
친구들과의 대화 중 이런 지나가는 이야기도 나오지..
결혼은 결국 대화를 하다하다 대화거리가 없어질 때 대화거리를 찾기 위해 청혼을 하며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이에 동조하는 주인공.. 그 옆에서 “진정 사랑하기 때문에 청혼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라는 말을 하는 친구..
그 말을 한 친구를 의아스럽다는 듯 쳐다보긴 하지만.. ^^;;
가끔 지난 영화들을 볼 때, 볼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내가 조금 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것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